가을 끝자락 송광사의 추색
2020년11월8일(일요일) 오후 2시40분 송광사를 방문 가을 끝자락 추색을 담아 보았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습니다.특히 선암사 쪽에서 송광사로 넘어오는 등산객들도 많고
가족,연인,친구들끼리 가을의 끝자락 추색을 담고자 방문하는 사람들도..
오늘 만큼은 팬더믹 코로나 19를 잊고자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가을이 가면 또 코로나19가 얼마나 확산될지 누구도 모르겠지요?
송광사 입구 주차장을 만차이고 식당들도 손님으로 가득하네요.
송광사 경내의 가을은 이미 가고 성보박물관 뒷편 감로암,부도암 가는 길이 절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80~90%의 방문객이 대부분 선암사 가는 쪽 부분 외곽도로와 경내를 탐방 후 내려 가는데
아는 사람만 방문하는 그 곳,추색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성보박물관 뒷편 태양광 시설이 있는 곳..감로암 올라 가는 길의 추색
아쉬운 2020년 가을을 담고자 셀카 중인 여행객 모습
▼피로에 지친 모습인지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인지 저의 눈에는 무척 외롭게 보이시는 어르신..
세월을 이길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의 잎새
▼가을이 내려 앉는 우화각
▼바람, 시간과 먼지에 부서져 버린 가을 ..멀리서 보면 이뻐도 가까이에서 보면 상처만 가득합니다.
어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며 흩날리지 않고 색을 피우겠습니까?
인생사 새옹지마 ..우리의 삶도 그러하겠지요.
▼대나무 위에 감 두개가 열려 있네요.까치가 아직도 남겨 놓은 것을 보니 조금은 맛이 덜 들었을까요?
언제쯤 쪼아 먹을지...아니면 찬서리가 내리도록 기다릴 것인지..
▼계단을 오르면 무엇이 있을까요..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 오르고 오르더니 이 모습을 보려 왔네요.그리고 저 아래에 거니는 사람들과 무너져 버린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