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 스캐치

고령화로 쓰러져 가는 농촌을 골목길에서 담아 본 모습들..

춤추는 파랑새 2012. 9. 21. 13:30

 

 

외딴곳의 집은 그나마 젊은이가 살고 있는 듯하다.

집에 승용차가 있는 것으로 보아..

논에는 가을의 추수를 알리는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

 

 

 

 

 

 

▼골목길의 담장은 현재와 과거를 ~~~

 

 

 

 

 

 

▼골목길의 돌담에 피어 있던 푸르름도 태풍에 사라져 버렸다.

담장넝쿨의 잎은 말라 버리고..쓰러져 가는 돌담을 보수할 사람도 없는 듯..

방치되어 버린 골목의 돌담이 시골마을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나팔꽃처럼 생긴 꽃은 아무도 없는 곳,알아 주지도 않는 곳에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는 적막함이 감돌고..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런 모습이다.

종종 고양의 울음소리가 들리고..밤에 와서 보면 정말 귀신이 날 것 같다.

 

 

 

 

 

 

 

 

 

 

 

 

 

▼녹슬고 있는 대문..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하지만 문이 꼭 잠긴채 가는 세월을 지켜 보는 ~~~+

 

 

 

 

 

 

 

 

 

 

 

 

12월31일 아날로그 티비 방송 끝으로 고화질 티비 시대를 맞이하여

시골의 주택가에도 스카이 안테나를 설치하였다.

하긴 티비라도 없으면 무슨 즐거움으로 긴긴 밤을 보내겠는가?

 

 

 

 

 

 

 

▼아직도 살아 숨쉬는 담장 넝쿨..

 

 

 

 

 

 

 

 

 

 

 

 

▼창고에 사용하지 않고 널부려진 건초와 이것 저것...그리고 지게.

지게를 많이 진 농부의 등이 이젠 짐을 덜었을 것 같다.

 

 

 

 

 

 

▼창고 천정에 걸려 있는 바구니와

부엌에서 여인들이 사용한 수수로 만든  빗자루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고 있다.

 

 

 

 

 

 

 

 

 

 

 

 

 

 

 

 

 

 

 

 

 

 

 

 

▼녹슬고 있는 우편함..

이젠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쳐다 보지도 않는  빨간 우편함.

지나가는 나를 잡는다.

 

 

 

 

 

 

 

 

 

 

 

 

 

▼뻥 뚤려버린 담장..

 

 

 

 

 

 

▼마지막 빛을 발하는 장미

 

 

 

 

 

 

땡그렁 감 하나에 외로움이 가득하여

내 마음속의 사랑을 나누어 주고 돌아 서는데 발길이 무겁다..벌써 정이 들었나~~

 

 

 

 

 

 

 

 

 

 

 

 

 

 

 

 

 

 

 

 

 

 

 

 

▼하우스 위에 고양이들이 가을 햇빛을 즐기는 모습

 

 

 

 

 

 

 

 

 

 

 

 

▼구부려진 허리를 하고 걷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뒷 모습이

오늘의 농촌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