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단풍으로 물든 고창 선운사
2024년11월18일 오전 올해 처음으로 단풍구경 길에 올랐다.
2시간동안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고창 선운사 입구 주차장에 10시40분 도착..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주차장도 넉넉하고 한가롭기 짝이 없다.아마도 기온이 급강하한 탓도 있는 것 같다.
선운사는 수회 방문하였으나 가을 단풍으로 물든 도솔천과 선운사 주변을 구경하기에는 처음이다.
내장산과 장성 백양사 단풍은 주면 풍경과 어우러지고 터널로 진한 풍경을 보이나 여기 선운사 단풍은 도솔천
주변으로 하늘 하늘 물감을 뿌려 놓은 것처럼 진한 맛은 없어도 한복을 입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여인의 치마지락을 연상케 한다.곱디고운 연한 입술로 탐방객들을 유혹하며 그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누군가 너무 아름다워서 욕을 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도솔천을 따라서 물든 색동저고리 끝이 선운사 인공폭포인 도솔폭포까지 이어진다.
선운사는 9월~10월초까지는 꽃무릇으로 11월 중순경에는 단풍으로 동백꽃은 1월부터 4월까지 이어진다.
주차장에 주차 후 서서히 선운사 방향을 향하여 올라가는 길의 단풍이 물든 모습이다.
예전 같으면 이미 낙엽이 떨어져 바닥에 뒹굴고 있을텐데 여름이 무척이나 긴 탓에 지금이 절정이다.
아쉽지만 11월23일까지는 보여줄 것 같다.
은행잎은 이미 떨어져 바닥에서 이별을 하고 있다.
도솔천을 따라 너울너울 춤추는 모습을 만끽하면서 폭포방향으로 거닐어 본다.
도솔폭포의 풍경..
저수지에서 바라 본 선운산 가을 풍경
저수지 부분에서 선운사 입구로 되돌아 오면서 한적하고 오붓한 길을 거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