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첫 운남여행-여강고성(2/22)
2014년 2월 22일 여강(리장)고성
운남 여행을 시작한 후 오늘로 실질적인 7박8일의 여행이 마무리 되는 날이며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여강에서 중경으로 ..중경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날이다.
리장(여강)고성은
윈난성 리장시(여강시) 위룽나시족자치현(옥룡납서족자치현)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고성으로
대연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고성은 여강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역사문화명성 가운데 유일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으로
일설에 따르면 여강의 세습 통치자 토사(土司)의 성이 목씨(木氏)로 성벽으로 둘러쌀 경우 세력이'곤(困)'자의 의미처럼
될 수 있다고 여겨 성벽을 쌓지 않았다고 전한다.
고성(古城)은 현 경내 중부의 해발(海拔) 2,400여 m 지점에 위치하며 풍경이 수려하고 역사가 유구한
문화적 명성(名城)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소수민족의 고성(古城)이다. 리장고성(丽江古城)은 송원(宋元)대에 건립이 시작되어
명청(明清)시기에 융성하여 명대(明代)의 저명한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의 전유일기(滇游日记)에도
리장고성 내에 있는 목씨(木氏) 토사(土司)의 궁실(宫室)이 아름다워 왕궁과 같다고 기록하여 당시에도 유명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급풍경명승구 총람)
▼흑룡담 공원에서 고성으로 가는 길..
옥룡설산에서 녹아 내리는 물이 계곡을 타고 흘러 흑룡담공원을 적시고 리장고성으로 흘려든다.
잘 정비된 냇가..그리고 주변을 여유롭게 걷는 여행객들..쉼의 공간이다.
리장고성은 명 리강군민부(丽江军民府, 여강군민부)와 청의 리강부(丽江府, 여강부)의 관아가 있던 곳으로
명대는 다옌샹(大研厢,대연상), 청대는 아옌리(大研里, 대연리), 민국(民国) 이후에는
다옌진(大研镇, 대연진)으로 호칭하였다. 리장고성은 나시문화(纳西文化, 납서문화)의
정화(精华)이며, 또한 송원(宋元) 이래에 형성된 역사와 풍모를 완전하게 보전하고 있어 국가역사문화명성으로 지정되었고
1997.12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중국 국가급풍경명승구 총람)
▼큰 물레방아가 있는 고성의 입구..
흑룡담 공원으로 가는 길과 시내로 가는 길이 있다.주로 관광하신 후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
정말 꽤청하고 맑고 밝은 봄 날씨,여행자을 즐겁게 하고 편안하게 한다.
뜨거운 햇살로 인하여 얼굴이 화끈 거릴 수 있으니 선크림,모자,양산은 필수인 것 같다.
▼개천의 맑은 물과 그 위에 피어나는 수양버들~~
▼개천 주변으로는 여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 중 지치면
시원한 맥주나 차한잔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오고 갔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도로의 반질반질한 돌...
▼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
▼말을 타고 기다리는 멋진 카우보이..
▼고성의 전망대인 만고루 부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자신의 이쁜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모델을 하고 있는 여인..
▼만고루 입구에서 바라다 본 리장고성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쉬고 있는 사람들..한국어로 벚꽃마을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개천의 맑은 물을 유지하기 위하여 청소하는 할머니..
낙엽 하나하나,흘려 내려오는 쓰레기 하나하나를 수거하는 모습이 참 진지합니다,
▼소정의 모델료를 받고 같이 사진을 찍어 주는 이들...
▼할아버지는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리장(여강)의 아침...
▼리장(여강) 시내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잘 있거라.
다음에 또 보자꾸나..리장과 옥룡설산아~~
그리움이 밀려 올때면 너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스릴려고 한다.
여행의 마무리 부분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고 같이 했던 사람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운 시간..
운남의 여행이 끝나는 날..다음에 또 다른 운남의 여행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