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 스캐치

일몰이 아름다운 진도 세방낙조

춤추는 파랑새 2020. 11. 18. 15:58

2020년11월13일(금요일) 오후 5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진도 해안도로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이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파란 가을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일몰의 장관..

여행객을 위하여 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으며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이 사진은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또한 전망대 옆에 조그마한 편의점 형태의 그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점포가 있어서

기다리는 이들의 배고픔도 달랠 수 있다.

좀 더 좋은 사진을 촬영하려면 전망대를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을 해야 할 것 같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하순영님의 "세방낙조"라는 시를 올려 보면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낼려고 한다.

 

 

나는 알았네

세방리에 와서

 

섬과 섬이

저문 하늘을 내려 받아

바다의 무릎에 눞이는 순간

 

천지는 홀연히 풍경이 되고

홍주빛 장엄한 침묵이 되고

 

어디선가 울여오는 아라리가락에

일렁이며 잠겨드는 섬의 그림자

 

저 놀빛에 붉게 젖어

한 생애 황홀한 발자국을 찍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