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끝자락의 단양 구인사 추색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에 자리잡고 있는 구인사.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자
우리나라에서 산사 중 가장 신도수가 많은 절이다.
내가 지금까지 방문한 절 중 가장 생동감이 느껴지는 절
청소하는 봉사자,물건을 실어 나르는 차량  그리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스님들..
오전9시 방문해도 손이 시리도록 기온이 떨어져 춥다.
단풍이 멋지게 들어 있는 구인사.입구에서 부터 단풍이 예쁘지 않는 곳이 없다.
정말 10월 25~30일경 구인사를 방문하면 단풍의 절정을 보면서 감탄사를 쏟아 낼것이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800m, 일주문에서 구인사까지 800m라고 한다.
걸어서 천천히 오르다 보면 가을 단풍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은행잎이 떨어져 낙엽으로 뒹굴고 은행 열매는 짝을 잃고  나무에 걸려 처량하기 짝이 없는데도
보는 이는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주변의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사랑하는 사람끼리 오르다 보면 사랑은 더욱 더 붉게 타오를 것 같다.
방문일자:2020년10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