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 스캐치

대지가 녹아 내릴듯 한 7월의 대한 2다원의 오후..

춤추는 파랑새 2013. 7. 25. 08:07

 

 

중부지방은 연일 폭우로 피해가 극심하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데..

남부지방은 연일 폭염으로 대지가 녹아 내릴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보성군  회천면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다업 보성다원 제2농장 녹차밭..

하늘은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기도 한데

뜨거운 오후의 햇볕과 찌는 더위에

조금 걸었을 뿐인데 등줄기에 땀이 타고 흐른다..그래도 왔으니 둘러보고 가야되지 않겠는가?

오후의 땡볕과 찌는 날씨에도 밭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들을 보면서~~~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수차례 보성에 들렀으면서도 처음 가보는 보성다원 제2농장..

붓재에서 회천으로 우회전,수문포해수욕장을 지나면서 만날 수 있었다.

 

 

 

 

 

 

 

 

▼대한다업 보성다원 제2농장  녹차밭은 7월의 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일하는 사람외에는

눈을 뜨고 쳐다봐도 나 혼자뿐이다.역시 더운 날씨에 사람의 흔적이 없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인가?.그래도 우리가 자주 찾는 제1농장은 종종 여행객들의

웃음소리가 졸졸 따라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어우러져 다른 이의 더위를 식혀주고 하는데...

오직 정적만이 흐르는 제2농장 녹차밭의 푸른 숨결은 오후에 만들어 낸 하늘 빛 그리고  

구름과 함께 일렁이며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녹차를 가공하는 대한다업 보성다원 제2농장 및 공장..

날씨가 더운 관계로 멀리서 보고~~

 

 

 

 

▼수십년 전 길가에 심어 놓은 편백나무는 뜨거운 7월의 태양아래도 굿굿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지나가는 나그네 이마에 흘려내리는 땀을 식히는 그늘이 되어 주고 있다.

 

 

 

 

 

 

 

 

▼제2농장의 아래 밭에는 아무것도 심지 않아서 잡초만 무성하다.

짐통더위의 오후에도 잡초의 성장을 막고 제거하기 위하여 부직포를 씌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땀이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흘려도

농부들의 가슴에는 오직 잡초를 제거하고자 하는 마음뿐 일 것이다.

세월이 흘려 기계화가 되어도 사람의 손길은 그곳에 항상 머물러야 하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