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 스캐치

변산 소노벨과 함께 한 전북 부안 여행

춤추는 파랑새 2024. 5. 5. 19:33

2024년5월4일~6일 황금 연휴.여기 저기 여행지마다 사람이 넘쳐 난다.시샘이라도 하듯 5일 어린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바람과 함께 퍼 붓는다.5월4일 변산의 소노벨 리조트에서 동생들 가족과 함께한 부안여행은 비가 와도 행복했다. 4일(토요일) 비가 오기 전 변산해수욕장,마실길2코스,내소사,격포해수욕장,채석강의 여행 후기를 올려 본다.



변산 해수욕장(5월4일 오전)
어버이 날,어린이 날 행사를 맞이하는 5월 연휴를 맞아 해수욕장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하는 분들과 단체로 여행하시는 분들,3대가 함께하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주제와 목적으로 부안을 찾고 있는 것 같다.
변산 해수욕장에서 우리 가족이 머물 변산 소노벨까지는 약20분 소요된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벌써 물 속에서 시원함을 즐기는 아이들도 있다.



마실길 2코스가 있는 송촌항 옆 산 끝자락..
물이 송화가루와 뒤섞여 노랑색을 띄고 있다.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는 체험을 하는 아이..



와~~~우
벌써 여름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핀 샤스타데이지..



점심시간이 되어 변산 해수욕장 주변 어느 식당에서 백합죽을 주문하여 먹었다.딱히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먹을만 하다.배가 고파야 맛이 있을텐데 배가 고프지 않으니 무슨 음식인들 맛이 있겠는가..



송촌항 옆 옛 해안초소가 있는 길이 마실2길이다.샤스타데이지 매년 피어서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하여 거닐어 보았더니 샤스타데이지는 없고 초록이 가득한 고즈넉한 길과 함게 어우러진 바다 풍경만 눈에 들어온다.



옛 해안초소 철조망에 조개껍질을 달아서 사랑과 소원을 담았다.







옛 해안초소의 모습이 그 시절을 기억하게 한다.















마실2길 산책 후 변산 해수욕장 앞에 있는 PASCUCCI에서 시원한 음료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본다.







내소사
일주문 입구부터 이어지는 잣나무와 단풍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산사의 길..맨발로 걸어도 좋은 길이다.가을이면 단풍터널이 더욱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줄 것 같다.소노벨에서 내소사까지 걸리는 시간도 승용차로 약 20분 소요.









1천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가 머문 소노벨 호텔 엔 리조트..
호텔은 취사가 불가능하며 리조트만 취사가 가능하다.우리 가족이 머문 노블라인의 복층 리조트는 취사가 가능하며 침실2(각각 더블침대)+욕실2+거실+주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론트 여직원의 권유로 스위트 홈에서 복층으로 변경을 하였다.아마도 복층이라 아이들,어르신들이 머물기에는 위험하기도 한 것 같아 누군가 변경요청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요금은 스위트 홈과 복층 사용 요금은 동일하다.



스위트 홈과 달리 복층은 1,2층 모두 더블 침대가 비치되어 있다.참고로 스위트 홈은 1층(작은방)이 온돌이다.각 방마다 천정형 에어콘이 1개씩 설치되어 있고 식탁앞에 1,거실1개가 설치되어 있다.
난방은 중앙컨트롤 방식으로 좀 불편함이 있다.



거실의 모습



2층(큰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좀 가파르고 아이들,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는 위험성이 있다.2층 화장실은 넓고 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2층의 욕실





2층(큰방) 침실



발코니에서 바라 본 밖의 모습









잔뜩 흐린 날씨에도 노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더니 구름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저녁 식사 차 채석강 주변 식당으로 이동 중 찍은 야경..소노벨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격포해수욕장 주변 맛집에 도착할 수 있다.
역시나 아무리 맛집으로 추천된 식당이라 하더라도 손님이 많으면 정성에 소홀하기 마련 ..메인 요리인 회는 별로다.



오후 7시11분 격포해수욕장 앞에서 버스킹하는 모습



채석강 옆 격포 해수욕장에서 여유롭게 산책과 해넘이 노을을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 모습













소노벨 야경





5월5일(어린이날) 비가 여전히 그치지 않고 내린다.우산을 쓰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고고..호텔 조식은 가격대비 음식 맛과 질이 아니라는 평가가 있어 밖에서 식사..(가성비 떨어짐)







식사 후 비가 조금씩 내리나 아직은 우산을 쓰고 채석강을 걸으면서 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풍경을 보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