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전통 한옥 구례 곡전재
곡전재
구례 향토문화유산 제9호
위치: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476번지
건축물 안내 및 내력
본 건축물은 1910년경부터 승주 황전면에 사는 7천석의 부호 박승림이란 분이 明堂을 찾기 위해
십여년을 많은 地官과 함께 수색 끝에 토지면 오미리 環洞(환동)이 금환락지다 확정짓고
李 敎臣(호 穀田:병주의 曾祖父)씨와 함께 건축하게 되었다
그후 박승림씨가 사업상 서울에 거주하고 집은 李敎臣씨가 위임맡고 있었는데 박승림씨가 죽음으로 그의 子婦가
李 敎臣씨에게 인도하여 현재 5代째 살고 있다
그리하여 이집을 구례문화원에서 金環洛地(금환락지)라 하고 여러대학 건축학자들이
건축이 잘되었다하여 목포대학 건축과에서 일주일 이상 조사한후 문화적 가치가 있다하여 문화재로 할 것을 신청하였다
원래는 6채 53칸 한옥으로 지어졌으나 중년에 인수당시 동행랑과 중간채를 팔아 훼손되었다가 현재 소유주 이순백께서
1998년1월 새로이 동행랑과 중간 사랑채를 복원하고
누각을 신설하여 "춘해루"라 이름 지었으며(5채 51칸 연못(洗淵:세연)을 확장하였다
구례군청에서 몇 년간 향토문화유산을 선정하다 2003년 문화재관리위원의 심의를 거쳐 구례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2003-9호)
--곡전재 홈페이지--
▼현재는 전통한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펜션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곡전재 홈페이지 참조 바랍니다.
▼곡전재의 입구에 그네가 있네요. 한번씩 타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
▼곡전재의 대문 겸 출입구
돌로 쌓아올린 돌담이 사방을 둘러 싸고 있어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있으나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자율적으로 입구의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에
천원씩 넣어 주면 됩니다.그 모금된 돈은 좋은 곳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중간채가 나옵니다.
중간채 앞 마당에는 수로가 있는 조그마한 정원이 있고..
수로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연못이 나오는 데 그곳에 있는 물이 수로를 타고 내려와 앞마당으로 하여
왼쪽으로 돌아서 밖으로 나가게 되어 있네요..
▼대나무 밭과 연못
그리고 물레방아..그 연못 속에서 살고 있는 잉어들 멋지게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눈이 내리는 12월 중순인데도
아직도 지지 않고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해가는 국화. 절구통과 숨바꼭질이라도 하는 듯...
▼행랑채의 모습들
중간채를 지나면 우측으로 동행랑 ,좌측으로 서행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쟁기와 멍에
이젠 농우도 없거니와 쟁기질을 하는 사람도 이미 고인이 되어서 주인을 잃은 쟁기와 멍에가 따스한 집 한켠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 조상들의 유일한 밭과 논을 일구는 도구였지요.
지금은 시골에서도 쟁기질하는 모습을 구경하기가 쉽지를 않는~~~
▼안채의 모습
▼밖으로 나와서 쳐다 본 곡전재..
지붕만 보일 정도로 돌담이 높네요. 그런데 함부로 허물 수는 없는 법.
옛 그대로의 모습이 진정한 전통한옥을 보존하는 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