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사 4월의 여름.
지리산 피아골 자락에 위치한 연곡사.
신라 진흥왕때 화엄사의 수장이었던 연기조사님께서 서기543년에 창건하신 사찰로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유적으로 보아 신라말 또는 고려초기에 지은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측한다고 합니다.
피아골 또는 섬진강변을 여행할 때 한번쯤 들려서 보물도 보고
대웅전에 뒤편의 재래종 녹차나무와 우리의 겉에서 멀어져 간 야생화도 구경할 수 있으며
피아골에서 흘려 내려오는 맑은 물과 함께 가슴에 쌓여 있는 불필요한 욕심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은 아니며 여자 스님들이 계신 것으로 보아서 기도하는 측면이 강한
절이지 않나 혼자 생각해 봅니다.
입구의 일주문과 대광전(대웅전)이 일직선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좌우로 다른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음.일주문에서 대광전까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대광전이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첫째 계단 마당을
지나서 두번째 계단 마당에 들어서면 대광전의 현판이 보일 듯 말 듯하여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는 건물들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연곡사입니다.
▼절 입구의 일주문..
▼살림을 하는 처소
▼어느 절에나 있는 기와장.
화장실 옆에 보관하고 있네요. 보이는 목조 건물은 비우는 곳,화장실입니다.
▼번뇌를 털어 내십시요..담고 있으면 몸에 독소가 싸여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많이 비우고 가세요.ㅎㅎ.이름도 참 이쁘지요.해우소
▼출입금지 구역..
대웅전 입구..왜 대웅전이 아닌 대광전이라 했을까요? 건축 구조상의 의미인지 아니면 절의 규모에 따라서 구분하는 것인지.
아니면 석가를 모신는 방법의 차이인지..전 모르겠네요.궁금증은 다음 절에 갈 기회가 있으면 스님을
만나서 물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웅전 옆에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였습니다.
몇년전 방문시에는 없었던 건물.
▼범종이 있는 종각
▼엄청난 장독대..아마도 된장,고추장,간장 그러한 것들이 들어 있겠지요.
한독한독 비우고 나면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을까요?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