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 스캐치

지나다 우연히 들러본 용담댐

춤추는 파랑새 2015. 2. 3. 21:19

 

2014년 12월 말

지나다 우연히 들러본 곳 ...용담댐

새싹이 파릇파릇 봄의 기운을 느낄때 드라이브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이 곳...

댐이 건설되면서 정들었던 터전을 잃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야 했던 아픔..

하지만 영원히 묻혀버릴 듯 했던 이곳은 새로운 생명을 안고 태동하면서 새로운 터전으로 거듭나고 있으니...

용담댐은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금강 상류에 있는 댐이다. '용담다목적댐'이라고도 합니다.

1990년에 착공하여2001년10월 13일에 준공되었다고 하며

높이 70m, 길이 498m, 총저수량 8억 1500만t 의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총 공사비는 1조 5889억 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주요시설로는 21.9㎞의 도수터널와 도수터널 끝에있는 수력발전소가 있으며

용담댐으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저수량기준으로 소양호,충주호,안동호에 이어 5위다고 합니다.

 

  • 용담댐은 익산·김제·군산·정읍·전주 지역의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군산·장항 산업단지에 생활,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여수로(餘水路) 5개를 댐 왼쪽에 설치하여, 상습 침수지역인 금강 중류·하류 지역의 홍수를 대비할 수 있다
  • 수력발전소에서는 연간 1억 9800만㎾의 전력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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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바위

    먼 옛날 옥씨성을 가진 삼형제가 진안군상전면 죽도 천번에 살고 있었다.

    그 곳 금강천 용쏘에는 용이 살고 있었는데 승천 하려고 큰바위 위에 올라 앉아 바위 움푹 패인 곳에 보관해 두었던 여의주를 꺼내어

    입에 무는 순간,갑작스런 폭우로 불어내린 물살에 여의주를 놓치고 말았다.

    용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삼형제는 급물살에 뛰어들어

    여의주를 건져 용에게 주었으나 삼형제는 안타캅게도 급류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 후 용이 삼형제의 원혼을 부르는 소리가 자주 들려와 원혼을 위로하는 용쏘 100일 기원제를 지내던

    마지막날 용은 삼형제의 원혼을 거두어 함께 승천하였다.

    용은 보은의 뜻으로 용쏘 부근에 큰 바위 셋을 솟아나게 하여 삼형제의 넋을 위로 하였으니 이를

    삼형제 바위라 하였고 ,당시 용이 앉아 있던 바위를 용바위라 이름 하였다..이처럼 애절한 사연이 담긴 용바위가 용담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여있어 2001년 9월 이곳에 옮겨 비룡과 더불어 당시의 상황을 길이 보존하고자 한다..

    (안내문)

     

     

     

     

     

     

     

     

     

     

     

     

     

     

     

     

     

     

     

     

     

    ▼많은 철제 예술품들과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 용담댐 전시장..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결집된 작품들.

    그들의 상상력에서 우리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