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의 숲과 함께 한 오후..
2012년 07월 07일 토요일 오후 18:30분경
함양 상림 도착..
함양 상림( 咸陽 上林)
천연기념물 제154호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운림리.
약 1,100여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천령군(현재 경남 함양군)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재임중에 강둑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했던 인공림이라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잦은 홍수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위해 현재와 같이 강물을 돌려 둑을 쌓고, 둑 위에 나무를 심어 가꾸게 되었다 합니다.
처음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 이름지어 잘 보호 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홍수로 중간부분이 유실되어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하며 이후 하림은 많이 훼손되었지만 ,
상림은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숲의 면적은 약 21ha로 120여 종류의 2만여 그루 정도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남부의 온대낙엽활엽수림이 잘 보존되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은 숲이라고 합니다.
이 숲의 나무들은 합천의 가야산에서 옮겨 심어진 것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옮겨 왔을까요..설마 지게로 지고 오지는 않았을 테고 운반수단인 달구지로 옮겨 왔지 않나 싶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함양읍과 각 단체에서 토요무대를 운영.
함양읍 및 가까운 산청,단성 주민들의 휴식처로 제공이 되고 있는 모습이며
공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혜택 받는 사람들이지요..
▼으름터널.미루터널을 만들어 놓았네요..늦여름 초가을쯤에는 익은 열매를 볼 수 있겠지요.
먼저 본 사람이 임자가 아니기를 기대해 봅니다.
▼상림숲 옆에 연지가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연꽃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중년의 부부께서 연꽃 담기에 열중하시는 모습..참 좋지요.
그렇게 쭈~~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동생을 데리고 무사히 징검다리를 건너 갔습니다.계속 동생을 보호하며 건너는 모습이 형은 형입니다.
▼연지의 연꽃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언제 보아도 참 아름답고 고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지 않나 싶습니다.
▼금가람 백련이라고 하며
잎과 꽃의 향기가 좋아 식용,차용으로 사용되며 개화기는 7월~8월이라고 합니다.
순백색의 색이 도도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
▼숲을 거닐면서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숲의 소리와,
낙엽속에 감춰진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걸어 봅니다.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자에 모여서 오카리나를 연주하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
정말로 멋을 아는 함양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마당 바위라고 합니다.마당이 저렇게 작은 마당은 없을텐데...넙적 바위라고 할것이지...
참 아이들이 생각하면 마당으로 보일 수 있겠구나 하는 본인의 생각..
▼숲을 거니는 동안 함께 하는 이들이 있으니 더욱 좋고 또한 자연의 변화를 볼 수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해질무렵의 하늘의 모습이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것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도 멋지게 다가 오는가 싶습니다.
▼어둠에 그림자 드리워질 무렵 상림 숲을 거니는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도 ..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면서 하나 둘씩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저녁은 먹고 산책해야 겠지요.
▼대장군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