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처음으로 눈이 쌓이던 날..
2013년11월28일 아침
일어나 보니 27일 늦은 밤부터 종종 날리던 눈이 밤새 주변을 군데 군데 하얗게 그려 놓았다.
바람이 불어 흩어진 흔적이 있는 ~~~~밤새 무슨일이 있었는지..
춥지도 않고 약간은 포근한 기분 좋은 아침이다.
첫눈이 내렸다 하지만 이렇게 쌓인 것은 주변에서 오늘이 처음이다.
모두들 잠자는 사이..천사들의 장난이 있었는지?
하지만 하얀 눈을 보아 기분이 좋은 사람...다른 한편으로 귀찮은 존재로 느껴지는 사람들..
환경의 영향이며 삶의 영향일 것이다.
아침 8시30분쯤 아파트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밋밋하여
주변의 마을을 산책삼아 돌아 보았다.
▼ 저수지 옆 조비골로 가는 길목, 가을과 겨울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다.
▼ 멀리 보이는 난봉산 능선에 하얀 꽃이 피었다.
날씨가 추울때면 눈이 오지 않더라도 종종 8부 능선까지 상고대가 아침 햇살에 빛나는데..
요즈음은 내가 게을려서인지 느끼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있으니..
아침 일찍 창문만 열고 멀리 바라다보면 될 것을~~~
▼ 리코리코라는 스페인 정통 레스토랑으로 오픈을 하였건만..
몇번의 과정을 거쳐서 이제는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그져 평범한 식당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 붉은 단풍잎에 하얀 눈으로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가기 싫어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애원하고 있는 모습이....애통하기만 하다.
▼ 스파지오라는 레스토랑..많은 과정을 거쳐 이번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
오픈을 하였다..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여름엔 그 많은 사람들도 찬 바람이 부는 늦가을 부터는 뚝이다. 그져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 보면서
겨울을 날 수 밖에~~
과거 80년대에는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로 북적대던 산장들..
▼ 아직도 아침 햇살아래 가을 빛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