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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지렁이 다니는 길이 있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정원의 도시 순천

by 춤추는 파랑새 2013. 5.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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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해 작가의 갯지렁이 다니는 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 가면 갯지렁이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정원박람회장에 무슨 갯지렁이 다니는 길이냐고요..

물론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수상한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정원이 바로 갯지렁이 다니는 길을 주제로 한 정원입니다.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어떤 곳일까요.

이름만으로도 궁금해지는데요.갯지렁이가 다니는 길이라는 주제로 자유분방한 선들을

입체적으로 드로잉 한 것처럼 만들어진 곳입니다.갯지렁이가 몸으로 밀고 간 것처럼 밑으로

푹 꺼진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에 선큰 가든 형식으로 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동천갯벌공연장과 연결되는

공간인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이 작품은 이곳에서

시작된 생명의 물이 찰스쟁스가 만든 순천호수정원으로 흘러 들러가고 있습니다.

갯지렁이 다니는 길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여 그 안에 갯지렁이 도서관,쥐구멍 카페,개미굴 휴게공간

등을  재미있게 구성했으며 정원에서 진정한 휴식을 누리고 생태계의 존귀함을 느껴 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정원 안에서 진정한 "쉼"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갯지렁이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생태계가 가진

가치를 고민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표현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해설문)

 

 

 

 

 

▼풍부한 해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순천만에서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정원박람회가

열린 일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전통과 자원을 정원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갯지렁이는 대단하지 않은 존재이지만 순천만 갯벌에서는 그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며 

"갯벌로 들어오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일등 공신이기 때문에 순천만을 상징하는 갯지렁이를 활용한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황지해 작가의 인터뷰 내용)

 

 

 

 

 

▼곳곳에 의자들이 있어 쉬어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랑하는 연인들은 앉아서

잠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할 수 있는 그런 의자인 듯 합니다.

 

 

 

 

 

▼박람회기간 동안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갤러리..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평상 시 접하지 못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내부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엔 더욱 시원하겠지요..

최고의 인기 갤러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갤러리 개관전으로 "장미-정원을 물들이다"라는 제목으로

김덕기 작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림속의 순천만..

 

 

 

 

 

▼5월 중순이면 장미의 계절이 시작되겠지요..정원박람회장의 야수의 장미공원 및 영국정원에 가면

장미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장미 꽃의 아름다움

 

 

 

 

 

 

 

 

 

 

▼갤러리 출구 나무에 이런것도 걸려 있네요..새집인지?

새가 들어가지는 못할 것 같고..혼자서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걸어봅니다.

 

 

 

 

 

▼덤불숲 파고라

토끼가 살고 다람쥐가 살고 보이지 않는 작은것들이 사는 곳이며

마른나무 가지를 겹겹히 쌓아 만들었습니다.

토끼와 다람쥐가 살고 있는 공간에 사람이 함께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이제 겨우 싹이 트고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날씨가 추워서기 보다는

아직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까닭이겠지요.

 

 

 

 

 

▼갯지렁이 도서관

 

 

 

 

 

▼정원속의 진정한 휴식의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리의 난간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여러가지의 버려진 부속품을 가지고

만들어 설치하였네요.고양이 같기도 하고~~~

 

 

 

 

 

▼쥐구멍 까페..들어가면 벽에 낙서도 할 수 있는 공간..

우리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쥐를

아름다운 카페 공간으로 표현하여 설치하는 작가들의 상상력~~대단하지 않습니까?

구멍이 두개가 있습니다.들어갈 때 머리 조심하시길 ...

참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대조적이지요..혼자와 둘이 그리고 ~~또~~뭐가 있을까요.

 

 

 

 

 

 

 

 

 

 

▼오랜 세월을 이기고 살아온 듯한 손가락...

 

 

 

 

 

▼갯지렁이 다닌 흔적이 있는 길...

내가 가는 길이 나의 흔적이다.좋은 길에 좋은 흔적~~ 나쁜 길에 나쁜 흔적이 아닌

항상 좋은, 세상 누군가에게 필요한  흔적을 남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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