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죽도봉 공원
순천시 장천동 53-1(장명로 30)
시 중심지의 유일한 공원으로, 높이 80m인 이 공원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죽도봉이란 지명은 조선시대에 화살대[箭竹]를 많이 생산하던 곳이고, 모양이 섬과 같다 해서 유래했다고 한다.
1975년 죽도봉공원 개발계획을 세우고 환경미화 조성사업에 힘써, 현 수준의 공원을 만들었다. 산꼭대기에
강남정이라는 전망대를 새로 건립하고, 옛 선비들이 풍월을 읊던 2층 누각인 연자루가 있으며, 팔마탑이 조성되어 있다.
동편 상봉에 있는 현충탑을 비롯해 활터·자연보호헌장탑 등이 있다.
공원 서편으로 흐르는 동천을 따라 올라가면, 옛 선비들이 시내에서 채선(彩船)을 타고
뱃놀이를 즐겼던 정자인 환선정의 옛 터가 있다.
연자루..
연자루에서의 부사와 관기의 사랑을 시기라도 하듯이 봄이되면
철쭉이 붉게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
하지만 2월의 찬바람에 아무도 지나가는 이 없으니..너무 쓸쓸하기 짝이 없는 죽도봉 공원.
하지만 봄이되면 서서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가족들간의 산책으로 인한 웃음소리가
여기저기 피어나는 동백꽃과 철쭉 터트리는 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봉화산을 오르 내리는 등산객과 죽도봉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생수는 쉬지 않고 흐르건만
변덕스러운 사람은 춥다고 찾지 아니하고...
팔마탑
청백리의 상징인 팔마비와 팔마탑은 고려 충렬왕 승평(지금의 순천) 부사 최석의 청백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최석이 이임하여 상경하게 될 때 관례에 따라 말 여덟 필을 기증하자 서울까지 갈수 있는 말이면 족하다 하여 사양하였고, 마침내 서울 자기 집에 당도한 후 도중에 낳은 망아지까지 돌려 보내오자 이로 연유하여 말을 바치는 폐단이 근절되었다고 한다. 이 고을 백성들이 이를 고맙게 여겨 최석의 청백리를 상징케 되었으며, 또한 이의 송덕을 기려 비를 세우고 팔마비라 했다.
팔마탑과 연자루
비둘기의 보금자리.
오늘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새우깡이 없어서인가?
봄이 되면 비둘기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과거 80년대 유일한 순천의 공원으로써 결혼식 후 사진촬영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밤이면 남녀 은밀한 데이트 장소이면서
그곳에서 몰래 사랑을 키우기도 하고
또한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봄철 놀려가는 장소이기도 한..죽도봉 공원
강남정 가는 길
동백나무와 같이 하니 어찌 힘들다고 하겠는가?
그런데 동백 꽃망울이 보이지 않는다.
강남정(江南亭)
강남정은 1981년 10월15일 건립된 3층 팔각정으로 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죽도봉 정상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다.
예로부터 순천의 산수가 수려하고 인심과 물산이 부유하여 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
일명 강남이라 일컬었던 고사에서 유래하여 이 정자의 이름을 강남정이라 하였다 한다.
그러고 보면 요즈음 뜨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서울의 강남보다 순천이 강남의 원조라고 할수 있겠다.ㅎㅎ
아주 오래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아궁이.
팔마탑 좌측 오솔길을 내려가면
백우탑과 강계중선생의 동상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공간..
잠시 비석과 기념비에 새겨진 업적 및 뜻을 가슴에 새기고 가는것도 좋을 듯 싶다.
백우비명
강필리부사의 백성들을 아끼는 사랑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백성들이 세운 송덕비
강남요
생각건데 지난해 오월 보름날~~
호산 강계중 선생의 동상
환선정
하지만 환선정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로 인하여 환선정을 볼 수가 없다.
측면에서 겨우 촬영..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은 지금 국궁 동호회 사무실 및 창고로 쓰이는 듯.
환선정 내려가는 길
너무나 가파른 계단이라 내려 갈때는 주의가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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