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거 등반(2016년4월24일)
신선거는 절강성 태주시 선거현에 있으며 북송의 진종황제가 다녀간 뒤 용안이란 시존 지명 대신"신선이 사는 곳"이란
이름을 하사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신선거는 5개의 선거 풍경구 가운데 하나다.혹자는 태항산과 장가게를 합쳐 놓았다고 한다.
청송 주왕산과 흡사하지만 규모도 크고 고봉도 훨씬 많다.작은 그랜드캐년이라고 할까.1억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유문암 봉우리는 해발 700~800m대에 걸쳐 있지만 황산,화산, 태산에 버금가는 웅장한 모습을 띠고 있다.
편백나무로 에워싼 산문 초입에 들어서면 장군암,잠자는 미인 바위,비천폭 둥 수백개나 되는 기기묘묘한
암벽과 봉우리 폭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케이블카를 타고 북관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등산로도 마련되어 있다.
절벽마다 황산과 같이 좁은 시멘트로 잔도를 개설했다.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원시림이 무성하다.
"웩스베리"라고 불리는 열매는 지역 특산으로 여름에 수확하는데 이곳에서만 판매된다.무협영화 천룡팔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신선거 웹사이트에서 퍼옴)
▼등반로는 신선거 풍경구- 수녀봉,장군암,신필봉,커플링,천주폭포-북해케이블카(등정)-동관대,중관대,천원대,남관대
- 남천케이블카 (하산)
위의 코스가 계획된 등반로였지만 우리 일행은 전날 설두산 트레킹으로 약간 지쳐 있고 비가 보슬보슬 오는 관계로
남천케이블카까지 약 25분 등산을 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는 길을 택하였다.
▼신선거의 남쪽 출발 지점.
우리는 이곳을 지나 약 25분간 등반 후 정상까지는 남천케이블카(8인승)에 탑승,올라가서 시멘트로 만들어진 잔도를
지나서 북쪽의 북해케이블카(30인승)을 타고 천주폭포 있는 곳까지 내려와서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였다.
정말 멋진 모습이었는데 역시 날씨 탓인지.선녀들이 한국에서 넘 많이 가서 그런지? 신선들이 부끄러워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물안개와 운해로 인하여 비경을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다,신선을 원망하는 수 밖에...
▼비옷을 입고 산행중인 참가자들..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수는 1급수에 해당된다고 한다.
중국 남쪽에서 1급수는 설두산과 신선거 뿐이라고 하니 참으로 맑은 물이다.
감히 누가 중국에서 1급수를 꿈이나 꾸겠는가?
▼물안개와 운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오직 앞사람과 잔도만 보일뿐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도 날리고..맑은 날씨때처럼 할 것은 다 한다.
찍고 쳐다보고..하나 둘 셋 스마일~~
▼종종 안내문도 읽어보고..상상을 해본다.뭐가 보이나요?
▼남천교에서 사진도 찍어보고...오히려 운해로 아래가 보이지 않으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더 편안하게 건너갈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로 내려오니 점차 물안개가 걷히면서 아름다운 비경이 실체를 드러낸다.
▼식당의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신선거..
식당위치가 명당이다.1년 내내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니..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물안개와 운해로 인하여 또 다른 풍경을 보았으니 대만족이다.다시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된다면 정말 천천히
걸으면서 온갖 잡념을 묻어 버리고 걷고 싶은 곳이도 하다.
서울에서 참석하신분이 타고 가실 버스가 주차장에 대기중..약120여명이 참여한 듯 싶다.
부산에서 참가하신 분들은 오전에 산행을 ...서울에서 오신분들은 오후에 산행을...
점심 식사 후 상해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3박4일의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상해의 교통체증으로 얼마나 지연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시간대를 잘 맞춘 것 같았다.
정말 복잡한 도시..고가도로가 없는 상해를 생각이나 하겠는가.
대부분의 일행들이 상해야경을 구경하자고 해서 와이탄으로 향했다.
마지막 상해야경 유람선(21시30분)을 타고 야경을 감상하다 보니 호텔 도착 시간은 자정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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