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망산 조각공원
통영항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남망산에 경사진 면에 자리잡은 조각공원..
1977년에 세계10여국의 유명 조각가 15명이 각자가
다양한 장르를 통해서 자연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동피랑 마을의 벽화와 중앙시장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둘러본 후
잠시 조각공원에 들러 통영항을 바라다 보며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또한 이곳에는 통영시민문화예술회관이 위치하고 있어 통영의
문화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과 대지의 인연
박종배(한국)
순환을 상징하는 원(圓)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와 무한을 상징하는 포물선처럼
뻗은 선이 결합된 추상조각이다.대비되는 두개의 형태가 하나의 역동적인 형상을 이루어내는 이 작품은 물과 대지의 인연에 의해
생명의 현상이 무한으로 순환하고 연장될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안내석 발췌)
뒤집힌 무덤
황용핑(중국)
거북모양의 중국 남방식 무덤을 거꾸로 엎어놓은 형상을 한 조각이다.
장수와 영원을 상징하는 거북의 형상을 통해 죽음을 부정하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나타내는
이 작품은 묘지의 형태를 뒤집음으로써 죽음에 대한 이중의 부정을 통해 깊은 곳으로부터
발현할 수 있는 거대한 생명력을 암시하고 있다
(안내석 발췌)
최고의 순간을 위해 멈춰서 있는 기계
에릭 다트망(스웨덴)
철 구조물 위에 다양한 기성품들을 결합시킨 조각이다.
이 작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한국적 샤머니즘에서 복을 기원하기 위해 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조형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하늘을 향한 동경의 세계를 상징하는 계단에서 미지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안내석 발췌)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통영항이 내려다 보인다.
겨울 날씨치고는 참 따뜻한 오늘이다.두 아가씨들이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하는지~~
잃어버린 조화/몰두
절 뚜아르(프랑스)
연결된 여러 토막의 통나무가 모터의 동력에 의해 움직임을 보여주는 조각이다.
인간의 주체성과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인체의 반복된 움직임이
생명력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주체가 상실된 수동적이고 무의미한 움직일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안내석 발췌)
통과 가능한 입방체
헤수스 라파엘 소토(베네주엘라)
길게 늘어진 비닐 가닥들 사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통과할 수 있게끔 공간을 구성한 조각이다.
관람객이 이 공간속으로 걸어들어가 작품에 직접 가담함으로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체험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작품의 요소이다.
(안내석 발췌)
허공의 중심
김영원(한국)
삶과 죽음,영혼과 축제,정신과 물질,의식과 무의식 등
이원론적 사고가 지배하는 이 세상의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고귀한 염원을 나타낸 인체조각이다.
극히 사실적인 인체묘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인간의 모습이 순수한 생명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안내석 발췌)
4개의 움직이는 풍경
이토 다카미치(일본)
하늘과 바다와 대지 ,그리고 인간과 인간들이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을 상정한 움직이는(키네틱)조각이다.
수직 스테인레스관들이 수평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계와 기후,그리고 자연의 변화 모두가
작품의 표면에 반영되기 때문에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를 갖는다.(안내석 발췌)
▼통영 시민 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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