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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첫 운남 여행-대리의 창산(2/18)

쉬엄쉬엄 여행 스캐치

by 춤추는 파랑새 2014. 3.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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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8일 대리시의 창산에 오르다.

2월17일 곤명(쿤밍)의 석림을 관람한 후 오전11시 우리 일행은 티벳인 운전기사 아부가

운전하는 전용버스를 타고 대리로 이동하였다.

대리는 석림의 반대방향에 있기 때문에 곤명으로 되돌아가 대리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다.

곤명에서 대리로 이동하는 동안 창 밖 주변의 논.밭에는 운남답게 유채꽃이 여기저기 만개하여

노오랑 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때마침 분위기 있게 봄비까지 촉촉히 내리는 풍경이다.

이동시간은 석림에서 곤명까지 2시간..

곤명에서 대리고성 입구의 호텔까지 약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한마디로 장거리 이동이다.

곤명에서 대리의 이동은 국내선 비행기도 있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각 지방의 특색을 살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쩔수 없이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전용버스를 여행하지 않는 자유 여행객이라면 곤명에서 대리행 버스를 타고 하관에 도착하면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다시 대리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20~30분간 이동해야 대리에 도착한다.

하관은 대리시의 시청소재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즉 행정의 중심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럼 잠깐 대리(따리)에 대하여 알아볼까 한다.

대리는 평균고도 약2,000미터이며 상관시와 하관시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로는 대리고성,히말라야의 끝자락인 창산, 그리고 바다와 같은 얼하이 호(이해 호) ,남조풍정도,

호접천,대리삼탑 등이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는 비가 오는 날씨라서

대리고성이 매우 캄캄하여 야간촬영은 생략하고 룸메이트 형님과 발 마사지를 받고 있노라니

피로에 쌓였는지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렸다.

대리는 대리석을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대리석 가공기술과 미얀마에서 옥을 수입 후 가공하는

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몽골에 폐망하기 전까지 가장 부흥한 왕조였다고 한다.

히말라야 산의 끝자락인 창산과 얼하이 호가 있어 군사전략적으로 외세의 침입이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몽골은 기마병을 앞세워 이 높은 창산을 넘어 80%가 백족인 대리국을

하루 아침에 초토화시켜 버렸다니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다.

우리는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10분 거리에 있는 창산 케이블카 탑승역으로 이동하여 창산을 구경하였다.

 

 

▼창산의 케이블카 탑승역이 있는 주차장

창산의 주봉은 해발 4,122미터이며 우리가 있는 곳은 해발3천미터 정도 된다.천천히 걸어가면

괜찮으나 빨리 걷거나 달리면 고산증세로 금방 숨이 차오르고 머리가 약간씩 지끈거린다.

날씨가 잔뜩 흐리면서 간헐적으로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 비가 내린다.

오후부터는 내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차장에서 내린 후 올라가다 보면 가방을 팔고 있는 가게들과 과일을 파는 노점상을 볼 수가 있다.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하여 창산 정상에 하얗게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창산 케이블카의 도착지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옥색의 선녀탕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일행은 이 곳에서 선녀가 폭포의 물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입고

온 선녀복을 훔칠려고 했으나 그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폭포수가 없으니 그럴 수 밖에...ㅎㅎ

 

 

 

 

 

 

멀리 얼하이 호(이해 호)를 바라보며 오르락 내리락하는 케이블카.

케이블카 아래는 수 많은 잣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잣이 주렁주렁 열려있다.일행들 와~~ 감탄이다.

 

 

 

 

 

 

창산의 대형 장기판..이 곳에 왜 있을까요? 별로 보기에 좋지 않은데...아마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리시의 상징인 창산에서 신선이 장기를 두었을 지도..

바둑알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일부는 파손이 되어 있어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대리시와 얼하이 호(이해 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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