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아원고택과 오스갤러리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 소경

2023년10월2일 임시 공휴일에 완주의 아원고택과 오성 한옥마을,오성재,오스갤러리를 둘러본 후 전주 한옥마을을 몇년만에 방문하였다. 전주 한옥마을은 수많은 인파와 대여용 사륜 오토바이의 틈새에서 경기전과 전동성당,제1주차장 주변을 약40여분간 둘러본 후 귀가하였다.몇년 전보다 더 질서가 없는 것 같다.한옥마을의 이미지를 벗어난 놀이터가 되어버린 느낌이다.그래서인지 가고 싶지 않는 여행지 중의 한곳이 되었다.

완주의 아원고택
주소: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오성한옥마을 가장 윗쪽...위봉사로 넘어가는 고개마루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아원고택 마당은 숙박객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니 일반 방문객 주차장은 아랫부분에 임시주차장을 이용하여 계단을 통해서 입장권 발매 후 고택의 첫 관문인 아트공간으로 이동하면 된다.참고로 신체가 불편하신 분들이나 휠체어 사용자는 한옥의 특성과 경사진 곳에 계단식으로 건축물이 배치되어 있어 방문이 불가할 것 같다.그리고 대체로 조용한 공간이기도 하다.
방문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원"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안내사항을 참조함이 좋을 것 같다.

카페의 옥상을 이국적으로 꾸며 놓았다.
물과 양옆의 잔디가 어우러진 예술적 공간이다.멀리 산이 있어 인증샷 촬영에 안성맞춤이다.광주 비엔날레 작품을 묘사한 듯한 느낌이다.

아트 갤러리...입상료는 1인 기준 10,000원이며 갤러리 입구 자동발급기에서 발급을 하여 입장권의 QR코드를 이용하여 입장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 차를 마실 경우 2,000원에 마실수 있다.차 메뉴는 오미자 차와 아메리카노가 전부다.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카페와 연결되어 있고 고택은 여행객들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요즈음 카페는 정원과 그리고 머물 수 있는 쉼 공간,예술적 공간과 어우러져 종합예술의 공간이 되어 가면서 카페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이젠 생활속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 우리들의 쉼터가 되었다.

카페...
게이트 입구에서 소지한 입장권의 QR코드를 찍어야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으며 카페 및 레스토랑 그리고 고택을 둘러볼 수가 있다. 재입장 시에는 카페직원과 게이트 입구에 설치된 인터폰으로 통화 후 내부에서 게이트 잠금장치를 해제하여야 입장이 가능하다.
아원의 카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안락한 의자가 없고 등받이 없는 긴 의자들이 대신하고 있다.카페 느낌보다 아트공간의 느낌이 훨씬 강하다.

카페의 천정은 양쪽에 레일을 설치하여 바퀴를 움직여서  개폐 가능하도록 지붕이 평탄하게 설치되어 있다.

카페 입구에 있는 고택과 대나무 숲으로 통하는 문
12:00~16:00까지 개방한다고 한다.둘러보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대나무숲 길이 그리 길지는 않다.약100미터 정도...그래도 고즈넉하며 몽환적이기도 하다.연인이 함께하면 사랑을 나누기에 충분한 거리이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 본 위봉사
조용하기 그지 없다.종종 불공을 드리려 오신 분들만 보인다.

소나무가 명품이다.

좋은 말은 모든 종교가 똑같은 것 같다.진리이닌까..

오스 갤러리
외부 경관만 보고 왔다.과거 창고를 리모델링한 모습이다.일부에 슬레트 지붕이 남아있다.석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철거하고 다른 소재로 교체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마당에는 잔디가 잘 관리되고 있어 오성저수지의 맑은 물과 잘 어우러진다.

완주의 송광 순두부 식당의 메뉴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건너편에는 원조 송광 순두부 가게가 자리잡고 있다.뭐가 원조인지 잘 모르겠다.

임시 공휴일 전주 한옥마을 풍경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제1주차장 사용은 일찍 포기하고 외곽에 있는 제2주차장인 대성주차장에 주차 후 수시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방문하였다.주말이나 명절에 방문하는 방문객은 제2주차장 이용을 추천하고 싶다.

경기전 입구..입장권 수동발권으로 대기자가 많은 편이다.자동 발급기 2대 정도만 설치하면 훨씬 편할 듯..